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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원작. 밀란 쿤데라는 좋아한다. 다면성에 대한 고찰을 좋아한다. 약간의 기괴한 유머와 시니컬함도. 꾹 참고 봤다. 일단 난 프랑스 영화에 대한 소양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영화적 장치를 분석해내는 기술이 없는지라 그런영화에 더욱 감흥을 못받는건지도 모르겠다. 젤 좋아하는 프랑스 영화는..델리카트슨..^^;; 뭐 요즘은 그닥 의미도 두지 않는게.......... 올드보이 상받은걸 보니.나름 평가를 해줄 수 있으나 나랑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경배할 정도의 것도 아니란 것이 현재까지의 입장. 어쨌든. 미국영화다.^^; 줄리엣 비노쉬가 나온다는것 만으로 프랑스영화란 지레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전혀 프랑스 영화일 이유가 없다. 원작은 체코 작품. 감독은 미국사람. ..
정상회담 아마도...... 저쪽이 순진한걸께다. 자기들이 뭔가 해주는것이 우리에게 뭔가 큰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자부심 같은 걸 갖고 있는걸께다. 아니라면.. 꼭 이런 시기에 터뜨릴 필요가 있을까..? 내가 노무현이라면. (dj는 모르겠다...) 굳이 이시기를 고르진 않는다. 즉..시기 선택권은 노무현쪽이 아닌 저쪽에 있었을것이란는 것. 그런데 그 시기라는게 꼭 우리쪽 정치라든가 등등에 뭔가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듯한 냄새를 풍기는 시기라는것. 자기들이 그래봤자.. 그닥 도움될 일도 없는데 말이다.. (남북관계 개선,세계평화 같은거 빼고 순..국내 정치판에 대한 영향만을 말하는거다..) 다만 그런 자부심도 없이는 그리 콧대높게 살얼음판 국가운영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아마 내 추측이 맞지 않을까?
화려한 휴가 또 디워 이야기를 한다.ㅡㅡ;;......(이러다 디워 봐야하나봐..ㅡㅡ;;;;) 내가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안둬서인지... 주로 알게 되는게 디워에 대한 이야기다..ㅡㅡ;; 이미 한물 간이야기 인것 같은데..말이다. 어쨌든. 디워에 대해 100분 토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 나름 할수도 있는 일이라 본다. 디워는 세계화의 폐해랄까 외국에서의 성공을 신격화하는 우리 사회의 병폐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인터넷세대의 쏠림 현상, 또 충무로의 폐쇄성, 또 크게 보면 심형래씨의 학벌 위조 사건에서 오는 사회의 간판주의에 대해까지 논해볼 수 있는 장을 제공 할 수 있으니깐. 다만... 내 협소한 인터넷 서핑의 한계일수는 있으나.. 디워 논란에 비해 화려한 휴가는 오히려 조용한 것 같다. 뭐... 다..
김규항 교회중.. ................. 내가 일년에 한번쯤 마음이라도 편해 보자고 청년의 손을 잡고 교회를 찾을 때 청년은 교회 입구에 다다라 내 손을 슬그머니 놓는다. 내가 신도들에 파묻혀 한시간 가량의 공허에 내 영혼을 내맡기고 나오면 그 청년은 교회 담장 밑에 고단한 새처럼 앉아 있다. (원문은 김규항씨 블로그 파인더가 수리중이라 패스..ㅡㅡ;;)
트랜스포머..외. 요즘 디워로 시끄러운듯 하다. 뭐 그닥 볼 생각은 없다..... 딱히 우리영화의 미래가 걸렸다고 생각도 안되고... 심형래감독의 개인적 미래를 안타까워해서 봐야할 정도로 흥행이 안되고 있는것도 아닌듯 하니. 사실 보고 싶었던건 트랜스포머다. 어렸을적. 공휴일 티비에서 '유니크론과 변신 로보트'를 보며 뻑갔던... 그때 추억을 되새기며.. 게다가 제작자가 한국 사람이라니 더욱더.. 트랜스포머의 역사는 참 애매한 것이라.... 국적을 따지긴 뭣한 것이겠으나. (참고삼아 내가 알고 있는 바를 이야기 하자면. 타카라의 변신로봇들을 미국에서 수입해다 기초로 트랜스포머를 만들고.. 그걸 애니화할때 신철대표가 있는 한국업체에서 제작했다가....나중에.. 일본에서도 합작등등으로 트랜스포머의 아류물들을 만들었다는거. 결..
훌라걸스. 열심히 사는 삶은 아름답다. 진부하고 식상하고 전형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꽤 많은 경우, 전형적이고 담담한 연출이 오히려 삶의 두께를 올곳이 보여주는 가장 좋은 기교가 될 수도 있다. . . . . . . . 그렇다곤 해도. 새로움이 너무 없긴 하다. 아오이의 어여쁨을 인식한 것이 가장 새로운 발견?
라빠르망. 밤에 잠이 안와 오래전에 받아뒀던 라빠르망을 봤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친구집 하드에서 봤던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와 비슷한 터치.. 오마쥬(씩이나..설마..저것도 그렇게 절정 오래된 영화는 아닐텐데..)냐..? 하는 동안.. 리메이크란 걸 깨달음. 그리하여 왜 친구집 하드에 허접 로맨틱 사이코 스릴러 영화가 있나 하는데에 대한 해답도.. 어쨌든. 당신이.. 어쩌구(원제가 위커파크란다. 짧으니 원제를 쓰자)를 먼저 본게 다행일까? 최선은 라빠르망만 보는 것이었겠으나. 라빠르망 보고 위커파크를 본것 보담은 나았겠다.(그랬다면 위커파크 보다가 말았을까.? 성격상 보던건 다 보는 주의니까.. 보고나서 혀를 차고 말았겠지) 줄거리를 대충 알고 있다 보니 연출의 묘미 같은건 잘 모르겠고.. 대신 스토리..
판의 미로. 재밌네. 잘만들었음. 그러나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음. 아마... 세가지 과제라든가 자신을 희생하는 결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너무 익숙해서일듯. 캐릭터 각자의 상황들도 뭐 그다지 특별할 것들은 없고... 메르세데스와 환상속의 오필리아가 대구...인듯 싶은데. 아니면 반군 전체라든가. 이에 대한 해설은 없네... 두꺼비에게서 열쇠를 빼앗아온 메르세데스. 포도를 턴 반군. 괴물에게 먹힌 두 요정은.. 의사와 말더듬는 반군. 희생은..? 오필리아를 데리고 떠나는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