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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역사상 최대의 이변? https://youtu.be/ZivaNOBf0Io?si=i8t2lspRmDFog4WB 복싱은 두주먹의 스페셜리스트들의 싸움이다. 복싱 선수들이 킥이 허용되는 입식 격투기나, 그래플링까지 허용되는 MMA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하는 것은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다. 그와 반대로 MMA선수들이 복싱에서 서커스 매치 수준의 경기를 하거나 유튜버들에게도 뭇매를 맞고 쓰러지는 모습 또한 요근래 부쩍 늘어났다. 은가누의 도전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너무도 타당했다. 은가누가 아무리 MMA에서 규격외의 괴물이라 할지라도 제네럴리스트가 스페셜리스트에게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그것도 현재 최강자를 상대로 첫데뷔전에서 선전을 기대하는 것은 스포츠의 의외성을 생각해도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그일이 일어났다. 퓨..
4국으로 나타난 알파고에 대한 궁금증들. 1. 져준것일까?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대국에서 알파고는 78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패색이 짙어지자 사람으로서는 절대 하지 않을만한 이상한 수들을 두면서 자멸하였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바둑이 아닌 훨씬 인간생명을 다루는 여러 분야(운전,비행,전쟁,의료 등등..)에 쓰일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보여서 안될 최악의 모습에 가까웠다고 생각됩니다, 질 것 같으면 같은 편에도 폭탄을 떨어뜨리는 전투기, 피할 수 없을 때 마비나 이상한 돌진을 해버리는 자동차 등을 생각해보면 되겠지요. 구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78수에 휘둘려 한게임 진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이상한 행동을 많이 보여준 대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온전히 이세돌 9단의 힘으로 보아..
UFC 케인벨라스케스와 베우둠의 타이틀 경기. 2년간 준비한 미소 1. 자신의 전장을 포기하는 것이 MMA에서 얼마나 바보같은 행동인지 보여준 사례. AKA는 존존스-코미어전에서도 그랬지만, 전술적으로 맞불을 놓지 않으려 하는듯 하다. 그런데 주 전장이 비슷한 상대와 맞서 주전장에서 패배하며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케인은 베우둠을 맞아 자신의 그라운드를 스스로 포기하며 경기했고, 장렬히 산화했다. 베우둠의 웃음을 남기고. 클린치에서 뺨에 대책없이 휘둘린 것도 베우둠의 가드를 너무나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최소한 테이크 다운을 시켜 놓고 엘보로 개비기하는 정도는 해줬어야 했는데, 그런 것도 없이 너무나 쉽게 피해줘버렸다. 코미어가 존스전 이후 레슬링을 더 활용했어야 했었다고 이야기 했는데, 같은 팀인 케인은 무슨 생각을 한 것인가. 코미어..
최진수. 장재석. 허재. 알럽 느바에 쓴 글 댓글만 달다보니 서운해서 모아봅니다. 1. 최진수. 선수 하고 싶은대로 키우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의 장점이 어딨는지 모르고, 못하는 것만 골라서 하려는 선수도 있습니다만, 제맘대로 크게 스코어러, 패서, 빅맨으로 나눈다면 각 역할이 물론 자질이 없는 선수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 하기 싫은 선수를 팀 사정상 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패서가 필요하다고 박경상이 포가가 되지도 않으며, 빅맨이 필요하다고 김민수가 빅맨이 되는 것도 아니지요. 최진수가 인터뷰에서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친구는 포드가 하고 싶어서 외국으로 나간 선수였고, 여전히 포스트업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선수입니다. 윤호영처럼 포스트업이라도 잘 치고 블록욕심이 지나치면, 감독들..
대학농구 결승전 중앙대-경희대 1차전 경기는 1쿼,2쿼터 접전 후 경희대 리드. 3쿼터 중대 특유의 프레스에 압도당한 경희대 턴오버에 덩크 몇방으로 전의상실. 나머지는 실질적으로 가비지 타임. 올만에 TV중계로 보니 좋더라. 점프볼 화면은 봐도 본것 같지 않고. 뭘봤는지도 모르겠고. 아무래도 나를 키운것의 팔할은 직관이 아니라 중계여서..ㅡㅡ; 다만 공수전환이 빠르고 거의 매 타임 프레스가 난무하는 대학농구에서 계속 리플레이를 돌려버리니 실제 봐야할 장면을 반쯤 놓친셈. 다음 중계에는 변화가 있겠지. 경희대 최부영 감독.. 패션에 신경 쓰는건 좋은데.. 프레스에 대한 대비가 ..있었겠지. 타임 시간엔 참으로 실망스럽더군. 과거의 고려대 박모 감독님 급의 작탐이었음.. 오늘은 오군이 나와서 엊그제의 김주성만큼이나 국밥을 끓여 주신 경기. 이 ..
쁘아까오 넉아웃 패 세상물정에 어둡게 사는 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더군...... 그중 하나. 쁘아까오의 충격적인 케이오패. 대단하구만. 할말 없는 경기. 쁘아의 약점이야 계속 부각되고 있었지만 시종일관 저렇게 파고들어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사토도 정말 대단. 징그럽게 니킥을 맞아왔을 쁘아의 몸을 완전히 정지시킨 마지막 니킥은 입식은 키빨이라는 진리를 깨닿게 해주는건지. 마사토와도 저렇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펀치 스킬로 사토에 안면 타격을 입혀 보낼지 아니면 사토의 압박에 제물이될지. 아무래도 이미 세번이나 싸웠고 경직된 스타일을 극복하지 못한 쁘아와 달리 마사토의 k-1에서의 완벽함이나 펀치의 다양성 임기응변등을 고려하면, 사토가 조금은 힘들듯. 그나저나... 쁘아도 이제 k-1에서 버티기 좀 어려울듯. 주무기를..
농구 국가대표 명단 알럽느바에.. 올린글. 가드 : 주희정(안양 KT&G), 정영삼(인천 전자랜드), 김태술(서울 SK), 강병현(인천 전자랜드) 포워드 : 전정규(대구 오리온스), 양희종(안양 KT&G), 윤호영(원주 동부), 이광재(원주 동부) 센터 : 김주성(원주 동부), 김민수(서울 SK), 하승진(전주 KCC), 오세근(중앙대 2년) 기사 딱 보고 나름 괜찮은 구성이네 싶었는데.. 아랫글 댓글들 보니 평들이 그냥 그렇네요..^^ 어쨌든.. 스타팅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팀이 되지는 않을것이 분명하죠. 김감독 성향상 여러선수를 최대한 돌리면서 쓰지 않는 잉여전력이 없도록 할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런 면에서 오래나와서 볼끄는 성향의 선수들을 배제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한 것은 나쁘지 않은듯 하네요. 포드진의 사이즈..
이규섭... 괜히 아이럽nba에서.. 방성윤과 비교글 보다 울컥..ㅡㅡ;;;; 근데 뭐 방가가 이규섭보다 좀 나은건 사실이지..ㅡㅡ;; 그렇다고 레벨이 다른 선수냐..? 거참.. 방가가 한 두번쯤 우승한 후라면 레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의 방가도 그닥 아닌가..? 하튼.. 나이먹고..쓸데없는 짓을..ㅡㅡ;; 이규섭이 김주성한테 발리곤 있지만.. 대학시절엔.. 김주성-송영진 트윈타워앞에서도 20여점씩 득점하던 선수입니다. 근래들어 완전히 플레이 성향이 바뀌어 버리고 골밑 공격력 자체가 특출함이 사라져 버린듯은 하지만... 방성윤과 레벨이 다른 선수인가요.... 뭐 물론 현재의 이규섭만 놓고보면 조금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네요. 플레이 자체가 장신의 슛터치 좋은 선수일뿐이니... 그렇다고 김주성을 막을 수비력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