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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그냥 주어진대로 써야 한다.

아이패드는 적당히 주어진대로 쓰는게 미덕이다.

 

그냥 앱 정도 찾아보고, 많이 쓰는 앱들 중에서 적당한 것을 골라서 써보고, 정 꼭 필요한 기능이라면 다음 순위, 다다음 순위의 앱 정도에서 찾아보고 있으면 쓰고. 없으면 그냥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

 

어차피 방법이 없는데, 이리 저리 고민하며 이리 저리 뒤져 보았자 시간만 버리고 머리만 아프고 기분만 나빠진다.

 

오늘도 월간 캘린더를 위젯으로 좀 크게 깔아보려 헤매이다 포기했다. 어차피 구글 종속인으로서 돈들여 이것 저것 사봤자 번잡해지기만 할터.. 수많은 캘린더들 다 깔아서 걔중에 혹여나 원하는 기능이 있더라도, 혹여나 그앱이 구글캘린더의 일정을 제대로 가져와 쓰는 기능대신 불충분하게 만들어 자신에게 사용자를 가둬두려고 할 경우, 아.. 복잡하다.

 

그냥 원하는 무언가를 찾아보면 어떻게든 나오는 그런 걸 원하면 서피스나 갤탭을 쓰면 된다. 

 

그나마 요즘 아이패드는 클라우드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사용하기 좋아졌다. 샌드박스에 꽉 갖혀 있던 과거에 비해 통상적인 수준의 파일등은 클라우드 상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만으로 많이 편해졌다.

 

12.9의 대화면은 (잘 떼서 쓰진 않지만) 13.5의 서피스북을 사용하는 나로서는 아주 특별하진 않다. 그렇지만 큰 화면에서 매끄럽게 쓱쓱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도저히 윈도우 태블릿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윈탭은 기본이 노트북에 준함을 잊어선 안된다.

 

서피스북으로 아내가 강의를 하겠다고 하는 관계로 당분간 아이패드 프로와 서피스고2를 들고다닐 것 같은데... 어쩔려나. 대응이 가능하려나. 결국 노트북...으로 돌아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