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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aka Magez case for ipad pro

아이패드 프로 매직키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얇은 테두리 보호가 되는 케이스는 드물다.

 

내가 파악한 바로는 이 녀석과 커버버디라는 제품 두종류 뿐이다. 커버버디는 4만원대이고 상부에 애플펜슬을 꽂아둘수 있는 홀더가 있다.

 

애플펜슬을 불안하게 들고 다니는게 싫은 사람이라면 차라리 커버버디가 나을 수 있겠다 가격도 좀 더 싸고.

 

결론적으로는 두 종류 모두 비추하지만. 딱히 대안이 없으니 살 사람은 사야겠지만.

 

 

내구성이 극악이다. 피타카 케이스는 아라미드 섬유를 사용해서 통상적인 아라미드 케이스 정도의 내구성을 보여줄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아라미드 케이스는 뒷판에만 있고, 정작 내구성이 필요한 테두리 부분은 플라스틱이다. 두께가 얇은 생플라스틱이 필요한 내구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 길게 사용하지 않았는데, 모서리 세군데가 깨졌다. 그중 상부는 거의 조각조각 깨졌다.

 

이 정도 내구성의 제품을 8만원에 파는게... 아무리 애플 가격정책에 따라가는 애플 악세사리라지만....

 

문제는 딱히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벗겨놓고 쓰기에는 기기의 내구성을 신뢰할 수 없고 매직키보드와 호환되는 케이스라는걸 찾기도 어렵다.

 

얘네가 폰케이스처럼 전체를 아라미드 섬유로 만들어서 내구성을 확보했다면야 8만원+의 가격이라도 괜찮을지 모르나... 최근 버전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인다. 플라스틱 재질 변경이라도 해서 내구성을 조금이라도 확보했으련지....

 

 

일단 어이없지만 대안도 없으니 쓰긴 써야 겠고 순간 접착재로 붙여보았으나 다시 깨진다. 머리를 굴려보다 절연용으로 사용하는 검정테이프를 잘라서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보강해서 수리를 해보았는데, 보기는 썩 좋지 않지만.. 아이패드 모서리가 아주 눈에 잘 띠는 부위는 아니기도 하고, 같은 검정색이기도 해서 뭐 일단 당장은 안깨지고 있으니 다행이다.

 

작업 도중 순간접착제가 여기 저기 튀어서 이것저것 문제가 많이 생겼다. 다이소에서 접착제 제거제를 구매해서 대충 대충 해결을 했으나 뒷팟 아라미드 섬유 부분은 순접을 접착제 제거제가 녹여 섬유사이로 스며들어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뒷판은 확실히 튼튼한 아라미드 섬유 맞는 것 같다. 

 

혹여라도 매직키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보호 케이스를 찾다 이글을 보신다면, 내구성이 꽝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시고 구매하시길.

 

내가 기기를 모시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디 심하게 내박치진 않은 것 같은데... 

 

아패프로와 매직키보드와 여타 악세사리를 사용하면 느끼는 것이 서피스류와 타입커버는 시간이 흐를수록 완벽한 폼팩터 같다. 아직도 답 없는 소프트웨어가 문제이긴 하나... 최근 cpu파워가 원체 늘고 있어서 윈도우11의 최근 dev버전에서 보여주는 편의성이 정식버전으로 올라와 안정화 되며 그럭저럭 i5급에서는 쓸만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뭐 그렇다고 완벽한 패드가 될리는 없겠지만...

 

그나마 이쁘게(;;) 수리된 곳
가운데 허연 곳이 순간접착제가 늘러붙은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