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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W C1 mATX 케이스

 

Zen Zone Art World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중국회사의 mATX 케이스입니다.

nzxt h1의 mATX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뭐 퀄도 떨어질 것이고, mATX보드와 ATX파워가 들어가니 사이즈도 당연히 크니 직접 비교대상은 아닌데요.

 

h1처럼 메인보드 패널이 아래를 향해 있습니다. 굴뚝형 케이스를 뒤집어 놓은 형태인데, mITX보드용 케이스로는 h1이나, hyte revolt3, G.skill z5i, phanteks evolv shift, jonsbo v11 등등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mATX보드가 들어가는 역굴뚝형 케이스는 zzaw c1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며칠 검색해 봤는데... 유일하게 찾은게 이 제품입니다(최근 구매하기 쉬운 mATX용 굴뚝형 케이스는 3r에서 수입하는 geo메트릭퓨처 모델6가 있습니다).

 

장점은 케이스 뒷면에 단자가 없으니 깔끔하고, 풋프린트가 313x165mm로 작은편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사무실 책상 뒤가 막혀 있지 않고, 케이스를 책상에 올려놓고 쓰고 싶었기에, 역굴뚝형을 찾은 것이고, 다른 대안이 없어서 알리에서 처음으로 10만원 넘는 물건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알리 세일 때 10만 몇천원에 구매했습니다(지금은 13만원 정도인것 같던데, 타오바오가 더 싸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도착해서 조립했는데, 크게 문제가 될 구석은 없는 듯 합니다. 어디 찍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해외 리뷰등에서 파워서플라이 장착하는  가이드가 잘 안맞는다고 써 있었는데, 조립해 보니 딱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뒷면 용으로 3m양면테이프로 붙이는 허술한 필터가 있습니다. 안 붙이려고 했는데 뒤 구멍이 너무 커서 휑하니 속이 다 보여서 붙였는데 만들면서 조잡하다는 기분이 들어서 문제일 뿐, 쓰는데는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통케이스라 선정리할 방법이 전혀 없는데, 옆면은 강화유리라 어수선한 속이 휑하니 보이는 점이 별로입니다. 선색깔이 단색이거나, 모듈러 형식의 파워가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뒷면이 깔끔한게 장점입니다.

 

바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케이블들을 책상의 선정리 홀에서 끌어올려 바로 메인보드 패널로 연결하면 됩니다. 

 

원래 4650G가 들어 있던 한성미니슈트 케이스와의 비교입니다. 

 

2.5인치는 파워 위쪽에 두개, 3.5인치는 앞면에 두개 달 수 있습니다. 팬은 뒷면에 120mm  두개, 위로 120mm 한개, 아래쪽에 80mm 쿨링팬을 하나 달 수 있습니다.

 

공기 흐름 상 위쪽에 120mm 팬을 다는게 좋을 것 같은데 3.5인치 hdd를 두개 다는 경우 간섭이 있어 후면 하단에 굴러다니던 팬을 하나 달아 놨습니다(나사 하나 빠진 자리입니다..). 저는 외장그래픽카드가 없는 사무용 구성이라 기존 미니슈트처럼 psu의 팬으로만 쿨링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체적은 꽤 크고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서 그래픽카드를 달아도 쿨링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픽카드는 353mm까지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처럼 뒤가 막히지 않은 책상위에다 놓고 써야 하는 상황이면 유일하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