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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맨 프럼 어스
감독 리처드 쉥크만 (2007 / 미국)
출연 데이빗 리 스미스, 존 빌링슬리, 엘렌 크로포드, 토니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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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연히 누나 친구분 누군가의 추천에 인해 누나가 받아달라하는 영화를 받다가 보게 되었다.

대충 검색에 의하면 초저예산 영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 뭐 영화 끝까지 집안에만 있으니 도통 돈 들일 영화는 아니다. 그렇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연출이나 극본이 그렇게 엉망인건 아니다. 과연 어떤 전개와 결말이 나올지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다만 꽤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점을 내렸던데.. 음. 그다지 좋은 평점을 내릴만하진 않다. 내입장에서는 딱히 볼 이유는 없을 영화였다.

결국 클라이막스는 본인이 예수다.. 라는건데. 왜냐하면 다른 인류학자나 고고학자, 생물학자의 역할은 주인공의 이야기가 얼마나 현재 그들 관점에 오류가 없나를 밝히면서 신뢰성을 주는 역할이고, 결국 자기의 신념과 정면으로 대치 되는 이야기가 나오는 사람은 신학자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하는 이야기들이 조금 너무도 특별한게 없다고나할까. 솔직히 좀 식상했다. 부처의 제자가 히브리땅에 들어와 부처의 설법을 했는데 와전되었다. 음... 특별한가..? 전혀. 이런류의 이야기는 너무도 많아서 뭐 할말이 없다.......

음.. 신학자쯤 되는 사람이 성경의 판본이 정리되어온 과정과 예수의 이름이 어떻게 나왔나 하는등의 문제로 저리 흔들린다니...  초골수 근본주의자라면...흥분은 할수 있겠지만..

음... 내가 좀 흥미를 갖을만한 내용의 비판(???)이었다면 좀 충격적이라도 하거나 그럴텐데... 좀 그렇더라.
무신론자는 무신론자하면 된다. 특히 우리나라 기독교가 좀 너무 단순하고 철학적인 고민없이 단순무식편견의 굴레에 싸여 있긴 하지만.. 영화의 비판 내용은 진화론으로 창조론을 까는 수준 이상의 내용 정도 밖에 없다. 뭐하러 종교를 저리 수준낮은 가설로 비하하는건지 모르겠다..

극상에서 보자면.. 다른 학자들이 주인공의 논리를 깨지 못하고 어느정도 믿어가면서 거기서 얻은 신빙성으로 기독교 문제에 정면 대치를 하는 상황인데. 이리되니.. 나른 매끄럽던 극의 핵은 그곳일 수 밖에 없고, 신학자가 흔들리는 과정이 중요한데... 너무 어설프다. 종교라는 것을 어떤 식으로 믿느냐는 자유지만.. 종교와 과학, 정치를 분리하는건 종교적으로 다른 것들을 접근해서 이해할 수 없는(잘못될,어긋날..?)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교를 과학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 또한  부질 없는 짓이기 때문 아니겠나.

영화는 우리 당대의 지식이라는 것의 한계성에 대해 열심히 떠벌리던 주인공(말은 그렇게 안하지만.. 결국 하고 있는 건 그것뿐이니..)이 갑자기 종교문제에서 자기가 예수입네 하고 있으니..ㅡㅡ;
좀 더 확실히 전선을 세워 만년을 살아온데 대한 생물학적 의학적 문제를 첨예하게 대립시켰다면 조금은 만용스럽겠지만..그럴듯하게만해도 대단한 상상력이다 치하해줬겠으나.. 모든 문제에 유연히 통류에 가까운 길을 찾다가 종교만 저러는건. 미국도 우리만큼이나 기독교도들이 말안통하고 꽉막힌 사람들이 많은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종교비판을 핵으로 저런 영화를 만들이유도 없을 것 같으니.

어쨌든.. 부실했다. 자기가 부처나, 마호멧이라 했드라도.. 마찬가지였을꺼다.
내가 영화 전공자라면.. 적은 예산으로 영화 찍는 법에 대한 한방법을 본셈이니 많은 것을 배웠다 할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진 않아서.

추천할만한 사람은 영화 전공자. 괜히 어설프게(!) 기독교에 반감을 품고 계신 어떤 분들은 매우 좋아하실수는 있겠으나.. 얻으신 정보 자체는 별게 아니시니 너무 좋아하시진 마시고. (우리 기독교가 반감을 살부분이 많는건 절대 인정..ㅡㅡ;;) 
음..오히려 조금 순진한 기독교인은 한번쯤 보시는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ㅡㅡ;; 내가 이런데 방향을 제시할만한 통찰력까지 가지진 못해서.. 함부로 말하진 못하겠음. 순수한 믿음이 그자체로 나쁘다고 생각치도 않고 삶을 살아가는데는... 자기 믿음을 지키는데 이성말고도 다른방법도 있으니. 꼭 반기독교적 컨텐츠에 대한 자신의 사고를 잘 짜넣어놔야만 진정한 신자가 되는 것도 아닐테고..
하튼... 기독교인들은 조심해서 볼필요는 있겠음.

반기독교인이시라면...보고나서 조심하시고..^^;(정말 내용이 좀 허무해서 그런것이니 오해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