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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과 오페라...

우연히 구글산 웹브라우저가 등장했음을 알고 써봤다.

일단 티스토리 위지윅창이 먹히지 않는다. 파폭에선 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자주 포스팅을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 소유자..)로선 짜증나는 일이다.

전체적으로 화면에 뿌려주는 속도는 꽤 빠르다는 느낌. 아마 파폭보다는 훨 빠를 것 같고..(사실 요즘 파폭 안쓴지가 꽤 되었다. ) 오페라와는 취향의 문제가 될듯 싶다. 오페라는 객체별로 좀 지저분하게 부분부분 로딩하는 편이라 확 뜨는 느낌이 나진 않지만.. 그외의 화면 스크롤링이나 캐쉬운영쪽이 매우 잘되는 편이라 크롬과 웹질 경쟁을 하다보면 뒤지는 느낌이 나진 않을 것 같다.

파폭이 IE와 호환성면에서 앞서 나가며 사용자를 많이 끌어모은 반면 오페라는 여전히 그런면은 답보상태.

탭의 운용면에서 크롬이 특별히 더 훌륭한 점은 없어 보인다. 동적 탭으로 탭을 끌어내려 새창을 만들수 있다지만.. 뭐 꼭 필요한 곳이 있나 싶고. 검색 주소표시줄등과 결합된 시스템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가능하다.

더구나 오페라 9.5버전에서는 봤던 웹페이지의 내용까지 주소표시줄에서 매치시켜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니.. 이런면에서 오페라 쪽이 우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시스템 부하가 많을 것 같았고, 베타버전에서는 좀 느리단 느낌이었으나 정식버전에서는 부하문제도 해결한 듯 보인다.

새탭에 아홉개의 썸네일을 보여주는 방식도 이미 오페라 9 버전 들어오면서 도입했던 시스템. 오페라 측은 '스피드 다이얼'이란 이름하에 자신이 자주 가는 곳을 설정하도록 한 반면에 크롬측은 빈도수에 따라 자동으로 나열되도록 한듯 하다. 이런 방식 자체는 오페라 주소 표시줄에서 탑텐을 나오게 할 수 있으므로 이미 오페라에 있는 기능.


전체적으로 기능적으로 오페라에 우위를 찾기 힘들다. 화면에 확 뿌려주는 방식 하나 취향에 따라 좋아 보일 수 있겠다.

방금 오페라나 크롬의 로고라도 포스트에 올릴까 검색해보다 9.5의 새로운 기능을 또 알았다. 오페라 링크 라는 것 같은데.. 간단히 회원등록을 하고 오페라의 설정및 북마크등을 다른 피씨에서 동기화시킬 수 있는 기능이란다. (노트북에서 오페라가 주력이 되겠다. 이제껏 동기화가 좀 귀찮았었다..ㅡㅡ;;맑은고딕 문제도 있고..)

결국 기능면에서는 오페라의 경쟁상대를 찾기 힘들다. IE의 벽과 그다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이념(파폭이라면 오픈소스라는 것, 크롬의 구글산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 마이너 중의 마이너로 남게 하는 것일듯.


포스팅은 The World 브라우저를 쓰는데, IE엔진을 빌려쓰는 녀석이 IE보다 훨씬 리소스를 적게 먹고 빠르다. 충돌도 거의 없고, LCD에서 맑은 고딕을 보고 싶을때 주로 쓰는 녀석이고(IE의 폰트 강제지정 기능덕에... 이런 어찌보면 무식한 강제지정 기능을 가진 브라우저는 IE뿐이다. 사파리처럼 완전히 화면을 뭉개보여주지 않는한..) 집컴은 CRT라 오페라 주력에 티스토리,쇼핑등의 보조 용으로 사용중이다.


결국 오페라 칭찬인데.. 어짜피 IE기반으로 그동네 호환 브라우저는 열외고, 나머지 비 IE기반 브라우저 중에서는 오페라가 가장 뛰어난 녀석인듯 싶다. 파폭의 어지간한 플러그인은 모두 갖춘채 가볍고 강력하니까.

크롬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좀 많이 성장해서 티스토리 이지윅창이 크롬에서 작동하게 바뀌면 고맙겠다. 그리되면 오페라에서도 될듯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