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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슬림펜2

 


서피스랩탑스튜디오 1세대에 서피스 슬림펜 1세대를 잘 사용하고 있다가 좀 저렴한 가격에 뜨길래 별 생각없이 구매했습니다.

대략 장단은 원래 알고 있었고,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점도 없고 적응에 특별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슬림펜 1대비 펜촉이 얇고 길게 바뀌고, 햅틱 피드백이 들어간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성능 자체는 슬림펜1과 차이가 별로 없다고 느껴지구요. 슬림펜1도 충분히 훌륭한 필기감을 보여줬고, 슬림펜2도 만족스럽습니다.

펜촉의 유격이 없는 슬림펜1에 비해 유격이 생긴 점은 별로이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쓰면 날렵해진 펜촉과 필기중에 덜 신경쓰이는 위치로 변경된 버튼 등으로 인해 실제 사용시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단독구매시 충전용거치대가 포함되어 있던 슬림펜1과 달리 아무것도 없어서... 구세대 기기라면 안사는게 맞다고 보이구요.

슬림펜1이 MPP3세대펜과 펜촉이 호환되지 않았는데, 슬림펜1과 슬림펜2도 내부 굵기가 전혀 달라 펜촉은 전혀 호환되지 않습니다.

햅틱 피드백은 뭐 그냥 저냥이고, 마소 저널 등에서 삭제 등이 이뤄지면 햅틱으로 알려줘서 뭐 있어서 나쁠 것은 없는 정도의 기능으로 보입니다.

서피스 프로 8 이후의 기기에서 MPP 3세대 펜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펜이고, 이 정도면 애플펜슬에 그닥 뒤질 것 없다고 보입니다.

여전히 최고는 S펜이지만 그 격차는 매우 줄었고, 애플펜슬과는 동등내지 미세 우위라고 보입니다. 애플펜슬의 그 닿지 않아도 그려지는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한 말이죠. 

 

서피스프로8 이후의 서피스 제품은 필기를 위해 구매한다고 하여도 말릴 이유는 없는 제품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럭저럭 쓸만하였던 삼성노트를 삼성노트북외에서는 사용치 못하게 된 탓에,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패드 등과 호환되는 만만한 필기앱이 원노트외에는 없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는 문제가 있어서... 여전히 전체적인 사용성을 잘 고민하고 구매하여야 되는 제품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