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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북2 구매 및 현재 리퍼중..

모든 것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맡기기 전...


  • 구매

    • 구매를 염두에 둔 상황에서는 국내 정발판 예판이 끝난 상태
    • i5버전의 경우에는 예판의 메리트도 많지 않은 상황(서피스 펜 줌), 국내정발가 194만원, 이것저것 할인을 해도 170만원 이상의 가격
    • 직구로 눈을 돌리니 당시 환율이 높고 아마존 시세가 꽤 높은 상황
      • 1300불대.. 최종 구입가가 15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상태
    • 아무래도 150까지는 좀 비싼데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던 차, 중고나라에 지금 구매한 제품이 올라옴
    • 윈도우키가 탈락된 상태로 본체 기스도 많은 상황. 원주인은 리퍼를 생각하고 막 굴린 모양인데, 왜 리퍼를 하지 않고 팔았는지는 의문
      • 돈이 급했나?
    • 2차구매자인 판매자는 순진한 것인지 그런척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서피스의 리퍼 시스템을 잘 모르는듯 했고.. 내 입장에서는 어차피 리퍼기간만 남아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보아 구매
    • 현재 리퍼 신청 완료 후 택배사에서 수거해간 상태. 그러나 서피스 북의 재고 상황은 알 수 없는 상태이고, 언제 다시 돌아올지 알 수 없음(ㅜ..ㅜ). 리퍼받아야할 상태의 중고를 구입한만큼 감수해야 할 상황이나 며칠 즐겁게 쓰고 나니 허전한 마음은 감출 수 없음

  • 케이스의 훌륭한 빌드퀄리티

    • 맥북의 빌드퀄리티에 대항할만한 윈도우 노트북
    • i5버전 하판에는 배터리 밖에 없어 아무런 통풍구도 존재하지 않아 더욱 깔끔하게 깍여 있음
    • 본체인 상판에는 환기구도 있고 해서 하판 같은 깔끔한 금속덩어리 느낌은 아니나 상판 또한 딱히 흠잡을 곳이 있는 것은 아님
    • 회백색 무광의 표면은 기스작렬재질이긴 하나 공돌공돌한 감성을 자극함
    • 하판은 보고 있을수록 그 매끈한 정갈함이 시각적 만족감을 줌

  • 선택의 이유 및 기대했던 부분

    • 서피스는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타입커버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화면이 작고, 태블릿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거웠음
      • 타입커버는 소파에 앉아 테이블에 발 올리고 안정적인 타이핑을 하기 어려움
    • 서피스 북은 그런면에서 안정감 있는 노트북으로 사용성이 높은 고해상도 화면을 가지고 있음
      • 키보드의 사용감 또한 적절하며 터치패드도 쓸만함
      • 윈도우의 터치패드 제스처 또한 많이 좋아졌음
        • 고급설정에서 자유롭게 제스처를 설정할 수 있어 더욱 훌륭함
    • 상판 클립보드만 따로 쓸때에도 큰 화면크기로 인한 상대적인 가벼움으로 부담 없이 글을 읽거나 하는 가벼운 용도로 사용이 가능함
    • 사무실 외부에서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 적절한 크기라고 생각됨
      • 15인치는 좀 많이 크고 무거울 것 같은데, 써보면 또 광할하여 좋을지도 모르겠음
    • 그러나 i5에 GPU 없는 버전을 고른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용패턴에 GPU가 필요 없는 것도 있으나, 팬리스라는 점임
      • 따라서 i7 이상의 13,15인치 버전은 애당초 구매 대상이 아니었음
      •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최소 3~4년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팬소리나고 먼지들어가서 발열관리 안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음
      • 서피스 프로3에서 팬소리와 발열에 당황한 기억이 있음
        • 그나마 그것이 i3버전이었는데도
      • 뉴 서피스 프로에서 i5버전을 팬리스로 내면서 축적한 노하우가 서피스북2에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음
        • 일단 현재 기대한 부분에 부응함
    • 무게가 좀 무거워서 크롬북 플러스 처럼 누워서 뒹굴거리는 용도로 사용하기는 좀 어려움
      • 대신 클립보드만 떼어서 쓸 수 있으니까 큰 문제는 아님. "철컥"의 감성도 있고..
    • 3:2비율의 13.5인치 화면은 참 좋음
      • 그 외에 usb-c포트 하나를 가져 충전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훌륭함
      • lvsun 충전기로 충전하면 나쁘지 않은 효율을 보임
    • 배터리 오래감. 10시간 가량 갈 것 같고, 대기효율도 나쁘지 않아보임

  • 아쉬운 점

    • 높은 가격
    • 문제는 이에 상응할만한 대체제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현실
    • 서피스 시리즈가 시작한 3:2 비율은 태블릿에서는 이제 나름 찾아볼 수 있으나 그 크기가 12인치 정도에 불과
      • 최근 메이트북 등이 3:2 비율이긴 하나, 서피스 랩탑, 서피스 북, 메이트 북 정도만이 선택가능한 상황
    • 서피스 랩탑도 가볍고 슬릭하고 좋은 느낌이었으나 이 또한 그다지 저렴한 제품은 아님
      • 펜을 즐겨 쓰고 뒹굴거리는 습성을 고려해볼 때, 스위블방식이라도 채택하였다면 고려대상이 되었을듯함
      • 그러나 역시 팬리스 i5에다가 서피스랩탑보다 성능도 더 좋다고 하니, 태블릿으로 사용도 가능하니 결국 서피스북으로 낙찰될 운명

  • 총평
    • 마소 제품이 그렇듯이 특성을 잘 알고 구입하면 훌륭한 제품
    • 개인적으로는 무게가 좀 더 가벼워지면 더 좋을 것 같기는 하나, 현존하는 제품 중 개인적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켜 주는 변태적 제품으로 판단됨
    • 과연 리퍼는 언제 다시 돌아올 것인가.... 통화한 상담원은 오래 걸리니 가능한한 한두달 있다 신청하라고 부탁까지 하였는데..

ps. 리퍼는 보내자마자, 도착하자 마자 발송하여 총3일만에 리퍼제품이 도착하였음. 아무래도 비인기 품목인 GPU없는 7세대 I5버전인 탓으로 보임. 리퍼 박스를 볼 때 18년 5월에 일본에서 날라온 제품으로 추정되고, 새제품과 다름 없음. 단지 번잡하고 스페이스바가 짧은 한글판 키보드로 바뀌었다는 점이 약간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