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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길을 걸으며, 내 자신을 속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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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겨울 너의 여린 손을 처음 잡고
난 어쩔 줄 몰랐었지
그 더딘 세월 나를 짓누르던 침묵의 나날
난 어쩔 줄 몰랐었지

허기진 마음,
난 너를 울리고, 또 너를 탓하고, 더 상처를 입히고
아주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어,
그 속에서 맴돌고, 내 자신을 속이고, 외면해 버리고

저문 길을 걸으며 나보다 더 아팠을 너의 가슴에
난 또 어쩔 줄 모르지

허기진 마음,
난 너를 울리고, 또 너를 탓하고, 더 상처를 입히고
아주 쉬운 일도 어렵게 만들어,
그 속에서 맴돌고, 내 자신을 속이고, 외면해 버리고



김창기, 하강의 미학.

언젠가부터 이사람의 노래가 너무 매너리즘에 빠지고 심심하게 느껴지고 해서.. 관심이 없어지기도 했었는데...
그런데말이다... 또 어쩌다 이앨범을 다 늦게 8년후에야 구해서 듣고 있는데 꽂힌다. 심심하기 짝이없는 노래들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