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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찍은 야경들.

 

먼저 응봉산.

 

 

 

작은 삼각대로는 난간 높이를 넘을 수 없어 안정적으로 사진찍기 좀 힘들었다. 나무계단이라 흔들림에도 영향을 좀 받았고. 사진 찍을만한 장소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 곳은 남한산성 서문. 날이 워낙 흐려 뿌연 사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는 길도 나름 블로그를 찾아서 최단거리로 갔지만, 일단 올라가는 길이 좁아서 차를 가지고 가도 좀 힘든 점이 있고, 내려서도 어둡다. 또한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도 딱히 많지 않다. 물론 날이 흐려 결과물이 썩 좋지않아 더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기도 하겠으나, 서울을 넓게 볼 수는 있지만 올라가는 품을 생각하면 좀 아쉬웠다.

 

 

 

다음은 하늘공원

 

 

하늘공원 한바퀴를 돌았는데, 삼각대를 차에 놓고 가는 실수를 하였으나, 난간들이 훌륭한 삼각대 역할을 해주었다. 비온 뒤라 날이 일단 맑았다. 한바퀴 쭉 돌면서 여러 풍경을 계속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경기가 없어 불이 꺼져 있었다는 점 정도가 아쉬웠다.

 

세 곳 중에서는 가장 추천할 수 있는 곳. 걸어다니기 싫어하는 사람은 좀 싫을수도. 사진 찍으며 한바퀴 도는데 두어시간 걸리지 않았나 싶다.

 

 

 

EXIF 정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로그램 모드로 놓고 조리개 조이고, iso 낮춘 것 외엔 특별히 신경쓴 것은 없다. 촬영시간 및 저장 시간이 오래 걸리니 인내심이 좀 필요한 정도. 카메라가 워낙 잘 찍어주니 적당한 삼각대만 있으면 야경 찍는 것도 참 편한 세상이다. 마이크로포서즈 카메라에 무보정 jpg에 구글 포토를 거친 사진들이 뭐 화질은 썩 별로겠지만, 위 장소에서는 저런 풍경의 사진들이 나온다는 것 정도로 참고하면 될 것 같다.